[식스틴] JYP 걸그룹 오디션, 대우에서 차별화




원더걸스와 미스에이를 이을 JYP 신인 걸그룹이 곧 탄생한다. 이 걸그룹의 이름은 ‘트와이스(Twice)’로, 귀로 한번 감동을 주고 눈으로 한 번 더 감동을 준다는 뜻이다. 지난 5일(화) 트와이스 멤버를 결정짓는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식스틴’이 방송을 시작, 걸그룹 후보생과 연습생 총 16명은 10주간 여정을 거쳐 정식 데뷔 절차를 밟는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에서도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돼 화제를 모았는데, 이 흐름에 JYP엔터테인먼트도 편승해 차세대 걸그룹 멤버 선택을 대중에게 직접 맡길 전망이다. 물론 ‘식스틴’이 이전과 같은 방식이라면 재미가 반감되겠지만, 첫 방송부터 메이저와 마이너로 팀을 나눠 ‘대우’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식스틴’에서 ‘대우’는 꽤 잔인하다. 메이저는 숙소와 식단 관리 등 준 JYP 연예인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주지만, 마이너는 청결하지 못한 숙소에 연습실 사용마저 시간이 제한됐다. 조언을 구할 소속사 선배와의 만남도 메이저에 한해서. 특히 연습실은 오전엔 메이저, 새벽엔 마이너팀이 사용할 수 있다. 그 시간이 아니면 연습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마이너팀은 제대로 된 숙면 조차 취할 수 없다.

물론 이 같은 대우가 출연자에게 더 강한 동기부여(자극)를 줄 수 있지만, 어쩌면 시작부터 극약처방이지 않았나 싶다. 일단 출연 중인 후보생과 연습생 대다수가 미성년자다. 벌써부터 ‘이런’ 차별을 경험, 여기에 선의의 경쟁과 동떨어졌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반감도 뒤따르고 잇다.

첫 방송에서는 걸그룹 후보생과 연습생 총 16명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중간중간 익숙한 얼굴도 보인다. 눈길을 끈 건 마이너로 간 10년차 연습생 지효와 메이저로 간 1년차 후보생 미나다. 이 팀 분류 과정에서 서로간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개개인 인터뷰를 다뤄 사실상 공공의 적이 만들어졌다.

팀 분류 이후 첫 미션은 스타성을 살펴봤다.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왜 가수가 되려고 하는지 표현하라는 것. 누군가는 노래와 춤으로, 또 누군가는 4차원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단순히 노래와 춤으로 평가했던 이전 오디션과 다르게 네가 스타임을 증명해보라는 취지다. 이 과정이 보는 이에 따라 낯설기도 했겠지만, 나름 색다른 시도로 좋게 봤다.

‘식스틴’은 엄연히 리얼리티이지만, 방송이라면 결코 대본 없이 진행되지 않는다. 중간마다 편집의 힘으로 극적인 재미를 위한 연출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여기에 현재 정해진 메이저와 마이너는 트레이너와 A&R 평가일 뿐, 어디까지나 임시다. 앞으로 박진영의 평가에 따라 위치가 뒤바뀐다. 자연스레 그때마다 나올 후보생과 연습생의 다양한 반응이 시청률을 올릴지 관심사다.

대우에서 차별화를 꾀한 ‘식스틴’, 이 과정에서 탄생할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박진영이 장담한 다른 기획사와 차별화된 기준은 무엇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5/07 12:12 # 답글

    이건, AKB48의 그것인데요?
  • anchor 2015/05/08 09:55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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