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사' 게스트 출연진 클래스가 이 정도일 줄이야. 드라마 사상 이런 역대급은 없지 않았나 싶다. 22일(금) 방송된 본의 아니게 닭 대신 꿩에서는 MC, 가수, 배우를 총망라한 역대급 게스트 잔치였다.
극중 라준모(차태현)와 백승찬(김수현)이 1박2일 멤버 섭외 과정에서 이영자, 컬투, 신동엽, 전현무, 유희열, 윤종신, 조정치, 박진영, 조권, 선미, 닉쿤, 잭슨, 김선아, 하니, 장혁, 이천희, 홍경민 등이 등장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섭외 과정을 다룬 드라마 내용과 달리, 방송은 공영방송 KBS 섭외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전현무는 프리 선언 이후 오랜만에 친정 복귀였으며, JYP는 구 사옥 사무실 일부를 공개하기도. 비록 '프로듀사'가 제작비의 절반을 PPL로 채운 작품이지만, 제작진에서는 너무 그런 쪽으로 비치지 않도록 절충선을 지킨 모양새다. 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는 그것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인 듯 싶다. 솔직히 내용에서 대중성을 기대하긴 어려우니까.
눈여겨볼 장면은 니마이와 쌈마이다. 방송가에서 자주 쓰는 그들만의 용어다. 돈이라던가 산수 같은 계산적인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너무 그것만 생각하면 목표를 잃어버리는데 그건 속물이나 다름없다고. 솔직히 연예계 상황이 가장 들어맞는 거울이기 때문. 아니 사실 시장경제 체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래도 공블리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공효진의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연기)은 따라 올자가 없었다. 더 나아가 어리버리한 김수현과 까다로우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 신디(아이유)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가 앞으로 기대된다. 이제 전연령 인지도가 고루 높은 두 청춘스타가 기념비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KBS나 시청자도 원하는 앵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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