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나갔다




김수현과 아이유 주연, 그리고 초호화 게스트로 인기를 끈 방송국 이야기 '프로듀사'가 총 12회로 끝났다.

비록 시작은 어색한 연출과 편집으로 '노잼'이라는 굴욕을 당해 잠시 흔들렸지만, 연출 교체로 '재미' 반열에 끌어올리며 마지막엔 결국 웃었다. 시청률 역시 방송 내내 경쟁이 치열한 금요일 밤에도 불구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마지막엔 자체최고인 17.7%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로듀사' 장수 프로그램의 이해에서는 우여곡절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온 주인공들의 모습을 다뤘다. 오래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라준모(차태현)와 탁예진 PD(공효진) 그리고 1인 기획사로 새롭게 출발한 신디(아이유)와 여전히 갈 길이 먼 신임 PD로서의 백승찬(김수현)까지, 누군가는 결실을 보고 다른 누군가는 열린 결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방송 중간 유유부단한 느낌이었던 국장의 단호한 태도와 특유의 도도한 성격으로 신인가수를 물 먹인 뮤직뱅크 막내 작가 다정(김선아), 신디의 누명을 벗기고 다시 양지로 끌어올리며 변 대표의 악질에 제동을 건 장면까지 마지막 방송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통쾌함도 선사했다.

또한, 마지막회 게스트는 MC 송해가 특별 출연해 장수 프로그램 비결과 자신의 철학을 소개해 인상 깊었다. 딱 알맞은 내용에 마땅한 인물이기에 발언에 무게가 실린다. 깜짝 반전은 백승찬(김수현)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FD가 사실은 유령이었다는 점이다.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 놀라웠다.

개인적으로 김수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지 않았나 싶다. 성대모사와 노래 실력에 이어 이번엔 끝내주는 주사까지 연기 또한 절정을 보여주면서 여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드라마 자체가 PPL 입김이 강했음에도 스스로가 주목받는 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연기자의 내공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덧글

  • Jender 2015/06/21 22:21 # 답글

    잘 마무리지었던 마지막회였던거 같아요.ㅎㅎ
  • 곤뇽 2015/06/22 16:34 #

    큰 반향없이 스무스하게~마무리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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