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와 효린 <희야> 로 맞붙다



가요계 신성 디바, 에일리와 씨스타 효린. '희야'로 맞붙다

불후의 명곡 2를 통해 차세대 디바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 에일리가 지난 25일(토) 이승철편에서 '희야'를 선보였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해당 영상에 많은 클릭이 이어졌다. 비슷한 예로 과거 부활 김태원편에서도 씨스타의 효린이 '희야'를 열창해 이슈가 된 바 있다. 문득 한 가창력하는 두 가수가 애타게 찾고 있는, 어느 쪽 '희야'가 더 애절했는지 비교분석 해봤다.

'희야'는 양홍섭 작사,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작곡과 편곡을 맡은 7080 K팝을 대표하는 명곡이다. 대중에 처음 선 보인 건 지난 1986년으로, 당시 부활의 보컬 이승철의 미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남자 솔로 또는 그룹에서 존경의 의미를 담아 '희야'를 열창하고 있다. 그럼에도 원곡인 이승철의 '희야'는 범접할 수 없는 철옹성의 감동을 자랑해왔다.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는 노래이기에, 여성 가수가 '희야'를 부르는 일은 생소하다 못해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다 씨스타 효린이 과감히 록 발라드로 편곡해 열창하면서 여자도 '희야'를 부를 수 있다는, 과거의 선입견을 깨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가 벌써 2년 전인 2011년이다.

원곡과 편곡, 실험과 도전

다시 2년 후인 2013년(현재), 작년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서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일리도 자신 만의 '희야'를 선보였다. 전조는 첼로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중간부터는 일렉기타가 들어간 록을 접목시켰고 장기인 가창력을 곳곳에서 폭발시켰다. 효린의 '희야'는 원곡의 느낌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색을 덧입히는 느낌이었다면, 에일리의 '희야'는 많은 부분을 바꿔 얼핏 다른 곡이라는 느낌도 든다. 대다수의 가수들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리듬을 타왔던 것과 달리, 원곡에서 벗어나고자 한 편곡은 실패했다면 큰 낭패였을 터. 보기 좋게 성공했다는 의미에서 실험과 도전에서는 효린의 '희야'보다 에일리의 '희야'가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위) 불후의명곡 2 이승철편에서 선보인 에일리의 '희야' 링크

목소리와 곡 해석 능력

효린과 에일리. 두 여성 가수는 보기 드물게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또 힘이 있다. 지를 때 지르고, 간드러질 때는 또 간드러진다. 자신의 장점과 잘하는 것을 숙지하고 있어, 곡 소화력과 해석 역시 뛰어나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개인적으로 에일리는 곡 중간중간 기교나 소리를 꺾는 부분이 참 매력적이다. 실제 에일리의 노래 대부분에서는 이런 장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효린은 목소리 자체에 힘이 강해 같은 부분을 불러도 듣는 이가 쉽게 지루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내지른다고 표현할 수 있는 고음에서도 듣는 이도 함께 끌려갈 것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또 다른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소리와 곡 해석 능력에선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위) 불후의명곡 2 부활 김태원편에서 선보인 효린의 '희야' 링크

무대 퍼포먼스

사실 '희야'는 퍼포먼스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장르다. 이에 효린과 에일리의 '희야' 무대에서는 퍼포먼스가 거의 없다. 다만, 손동작과 잠시 마이크를 뺏다 다시 스탠드에 꽂는 무대 매너 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 위기 대처 능력을 포함해 설렁 실수가 있었음에도 관객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대처해 눈길을 끈다. 사심을 더하자면, 두 가수 모두 핫한 바디 라인의 소유자라는 점도 동일해 이 역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목소리, 무대 퍼포먼스, 곡 소화 능력까지 둘 중 누구의 '희야'가 뛰어나다고 말하기 힘들 만큼, 두 무대 모두 훌륭했다. 하지만 평가인 이상 굳이 꼽자면, 원곡과는 다른 느낌을 시도한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해 에일리의 '희야'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덧글

  • 그렇군요 2013/05/26 15:25 # 삭제 답글

    에일리 못생겼어ㅋ
  • 저기요 2013/05/28 20:15 # 삭제

    저기요~!에일리도그렇게못생긴것은아니거든요
    에일리한테사과해요
  • 개고기스튜 2013/06/03 16:09 # 삭제

    못생긴거(X)
    안예쁘게 생긴거(O)
  • 그러게 말이야 2013/05/26 15:38 # 삭제 답글

    또 시작이네ㅋ 에일리팬은 에일리가 낫다하고
    다비치인가? 김해리?팬은 김해리가 낫다하고
    아이유팬은 아이유가 낫다하고, 또 다음번엔 누구냐,,
    효린는 어딜가나 희생을 당하는구만

    효린은 2년전에 이미 이노랠 불렀고
    나중에 부르는 사람이 효린보단 더 잘해야하니 목숨걸고 편곡을 했지만 목소리는 효린보단 못해
    에일리는 흔한 목소리, 지겨운 목소리, 비겁 따라쟁이..
    결론은 내가보기엔 모든노래가 효린이가 에일리보단 20배는 낫다

    어쨌든 민요까지 모든장르 소화해내는 20대나이 효린이는 아무도 따라올수없는 우리나라 최고 가수야
  • 최조일 2013/05/26 18:35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 소름 ㅡㅡ
  • ?? 2013/05/28 15:12 # 삭제

    다비치 김해리가 아니라 이해리입니다 이해리분 팬은 아니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효린을 좋아해요^^
  • 매니아 2013/05/28 18:06 # 삭제

    나도 공감! 현재 가장 다양한 장르를 그 장르에 거의 일치하게 완벽에가깝게 부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가수이다.
  • 2013/05/27 16: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8 15: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lowerlove 2013/05/28 18:02 # 삭제 답글

    간단히 말한다. 희야는 락발라드 이다. 락은 폭발력이다. 원곡 가수도 힘들어하는 노래이다. 근데 효린은 락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서 보여줬고 다른 가수는 편곡만 요란했을 뿐 그 노래를 락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다고 발라드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한마디로 기교만 많이 들어갔을 뿐... 좀 더 욕먹을 각오로 쓴다면 효린이 좀 더 힘만 받쳐 준다면 원곡 가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일 것이다. 그 당시는 경연이라 노래 자체의 완성도가 아쉬웠을 뿐 표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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