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솔] YG·씨제스, 올해 세 번째 '빅딜' 예고?!



[잡솔]은 어디까지나 검증되지 않고 또 확인된 바 없는 일을, 개인적인 추측으로 해석해보고자 기획됐다.

배우 강혜정에 이어 가수 거미까지, YG 엔터테인먼트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합병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기정 사실로 느껴진다. 10월 24일(목) 씨제스는 최근 YG를 나와 FA가 된 거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렸다. 내용에는 이 같은 사실과 전폭적인 지지 약속 같은 뻔한 이야기만 적었지만, 핵심은 그 배경이다. 바로 씨제스가 몇달 간격으로 연이어 YG 출신 연예인을 거둬들였다는 점이다.

지난 8월 타블로의 아내이자 배우 강혜정이 YG를 떠나 씨제스로 소속을 옮겼다. 당시 '왜?' 라는 의구심을 남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YG 수장 양현석과 씨제스 백창주 대표가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실제 두 사람의 만남 사실을 양측 소속사는 인정했고, 이때부터 합병과 같은 '빅딜' 루머가 흘러나왔다. 당시엔 단순한 식사 자리라고 밝혔지만, 강혜정에 이어 거미까지 씨제스가 거둬들였다는 것은 이때의 만남이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만약 합병이라는 전제로 만남을 가졌다면,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YG가 경쟁사 SMJYP, 여기에 싸이더스HQ가 올해 몸집을 키운 것에 내부적으로 좀 더 내실을 다질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SM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글로벌 팬층에 주력한 사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그렇기에 국내 시장의 공백을 채워줄 대상으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흡수 합병했다.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를 소속 가수로 둔 것이다. 이로써 SM은 신인 투자와 비용이라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강력한 국내 수익 모델을 단 기간에 확보하게 됐다. 울림 역시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있어 SM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을 전제로 한 '빅딜'의 성사였다.

JYP는 비상장사 JYP와 상장사 JYP를 하나로 통합했다. 적자를 냈던 해외사업 철수와 함께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예전만 못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오랜 시간 다져온 JYP만의 트레이닝 시스템, 그리고 독창적인 음악 및 박진영의 영향력까지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연이어 신인과 인기 그룹들의 컴백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새로운 복병은 싸이더스HQ와 큐브 엔터테인먼트다. JYP 출신들이 뭉쳐 설립된 큐브는 비스트와 포미닛 및 지나와 허각 등, 인기 그룹과 가수 및 히트곡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면서 가요계 3강 구도를 흔들 강호로 성장했다. 그런 그들이 최근 엔터테이너 전문 기획사 싸이더스HQ에게 최대 주주 자리를 넘기고 자회사가 됐다. 이 또한 SM울림에 이은 두 번째 '빅딜'로 크게 화제가 됐다. 연기쪽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힐 기회를 잡은 큐브와 인기 아이돌을 필두로 한 해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한 싸이더스HQ,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쪽 역시 '윈윈' 전략이다. 

YG씨제스 역시 위 사례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설사 합병이 아니라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자신들이 키운 소속 연예인을 믿고 맡긴다는 것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쯤되면 YG가 호감을 보인 소속사 씨제스는 어떤 곳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씨제스는 설경구와 송지효 그리고 JYJ 등, 실속과 영향력을 동시에 갖춘 소수 정예로 탄탄한 기획사다. 무엇보다 JYJ는 전 동방신기 멤버인 재중, 유천, 준수로 이뤄진 팀으로, 연기와 가수까지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만능 엔터테이너다. 국내와 해외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팬덤과 영향력이 있음을 거의 매일 뉴스로 접했을 것이다.

만약 이들의 빅딜이 성사된다면 '윈윈'보다는 인지도+인지도로서의 의미가 크다. 무려 천만배우와 국제 가수가 한 지붕에 뭉치는 것이다. 그리고 상상해보라. 빅뱅과 JYJ가 협업 음반을 발매한다면 누가 지갑을 안 열겠는가?

과연, YG씨제스 이 둘은 합병을 기정사실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올해 세 번째 '빅딜' 조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덧글

  • 혼백이탈 2013/10/25 10:50 # 삭제 답글

    Jyj 새 사장 건달 아녔음??
  • ㅌㄴㄴ 2013/10/25 11:28 # 삭제 답글

    씨제스의 뒷배가 누구인지와 와이지와 씨제이의 관계를 보면 예상되는 것이 있죠.
    마찬가지로 싸이더스와 큐브의 경우도 그렇고요.
    그야말로 씨제이가 영화 공연 방송쪽 뿐 아니라 음악쪽 까지 사실상 장악해가고 있다는거
    ㅋㅋ
  • 본인이 2013/10/25 12:12 # 삭제 답글

    개소리하는 줄 아니 다행이네
  • 2013/10/26 17:58 # 삭제 답글

    ㅌㄴㄴ/씨제스의 뒷배가 누군데??루머를 아주 당당하게뿌리고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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