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프로그램 최대 위기?! '더 지니어스'에서 더 지니어스가 탈락하고 말았다.
18일 밤, '더 지니어스' 시즌 2의 7회전 게임 '신의 판결'이 방송 전파를 탔다. '신의 판결'은 두 개의 주사위를 총 10번 던지고, 나온 숫자의 합이 자신이 예상한 숫자와 일치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말 그대로 던지고 나온 숫자는 순전히 운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변수가 숨어있었으니, 바로 사용하는 주사위들이 자석 성질에 분리/합체가 되는 특수 주사위였다는 것. 리허설 때 이를 알게 된 출연자들은 최적의 주사위를 만들어 확률을 높여나갔다. 주사위 눈이 3, 4, 5이거나 모든 면이 하나의 숫자로 통일되는 식이다.
사실 이번 메인 매치 방송은 싱겁게 끝이 났다. 먼저 이 주사위의 비밀을 알아채 준비한 이들이 살아남았고, 뒤늦게 깨달은 출연자는 자연스럽게 탈락 후보가 됐다. 결국, 총 점수가 가장 낮은 은지원이 탈락 후보가 되었고 그는 함께갈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했다.
데스매치는 지난 시즌 등장한 바 있는 게임, '인디언 포커'의 강화판 '인디어 홀덤'으로 진행됐다. '인디언 홀덤'은 '인디언 포커'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카드만을 보고 펼치는 머리싸움이 주된 재미다. 단 큰 숫자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공개카드와의 조합이 더블 또는 스트레이트로 이어져야 유리하다는 추가 룰이 더해졌다. 쉽게 말하면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원카드 게임 개념과 유사하다.
은지원은 시간을 끌수록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기에 데스매치 시작과 함께 올인 전략으로 홍진호에게 '운' 대결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인 홍진호와 피를 말리는 접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인 후 첫판에서는 2로 무승부, 그리고 두 번째 판 역시 6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세 번째에서는 홍진호가 5, 은지원이 10이 나와 숫자가 더 높은 은지원이 살아남고 홍진호가 최종 탈락자가 됐다.
이번 7회전은 비록 재미는 줄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게임으로 승부를 겨뤘다는 느낌이 강했다. 제작진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두희 탈락의 정당성에 대해 사과한 바 있어, 이번 게임으로 좀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여담으로 이상민의 절대적인 유리함을 감소할 필요성을 느낀다. 최고 가넷 보유자, 그리고 탈락 후보가 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멸의 징표까지 소유한 그이기에, 사실상 우승 후보며 최소 3위는 떼놓은 당상이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 정당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부담 없이 게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더 지니어스'에서 더 지니어스가 탈락했다는 후폭풍이다. 승부사이자 상대에 대한 최선의 매너도 실천해온 홍진호가 탈락했기에, 시청자들은 이제 게임판에 '룰 브레이커'만 남은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 셈이고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이제 후반부로 들어선 방송.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좀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 주를 시청하고자 한다.
한편, 오는 25일 방송되는 8회전 메인 매치 '마이너스 경매'는 더 낮은 점수를 획득하게 우승자가 되는 게임으로 조금은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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