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2 '마이너스경매’ 유정현의 맹활약



이제껏 큰 활약 없이 살아만 남았던 유정현이 존재감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25일 tvN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7회전 게임 '마이너스 경매'가 방송 전파를 탔다. '마이너스 경매'는 출연자들이 돌아가며 마이너스 숫자를 경매 받아 마지막 순간 가장 낮은 점수를 보유하면 승리, 반대로 가장 많은 마이너스가 누적된 출연자가 탈락자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낮은 또는 높은 마이너스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어 긴장감을 더했고, 출연자들은 해당 경매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머리싸움이 전개돼 재미를 더했다.

시작부터 임요환은 이상민과의 데스매치를 목적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포섭하면서 이상민이 가진 불멸의 징표를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을 위해 총대를 멨다. 이런 모습에 출연자들도 심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불안한 팀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에 너무도 뻔하게 적은 마이너스 숫자를 경매 받으려는 소극적인 움직임이 많아 게임 자체가 지루하게 전개됐다.

그러던 중 유정현이 막판 임요환과 꼴찌 선정을 앞두고 도박을 감행한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모습에 출연자들도 놀라는 눈치였다. 결과적으로 도박은 실패해 그가 메인 매치에서 가장 많은 마이너스 보유자로 탈락했지만, 조유영과 이상민 두 승자보다 더욱 빛났다.

데스매치에 진출한 유정현은 상대로 노홍철을 지목했다. 그리고 자신이 운으로 살아남은 것이 아니었음을 데스매치에서 증명했다. 한 회만으로 데스매치 강자임을 보여준 노홍철을 상대로 한 이번 데스매치는, 지난 시즌 이상민을 떨어뜨렸던 '같은 그림 찾기'다. '같은 그림 찾기'는 뒤집혀 있는 총 16개의 알파벳 판을 뒤집으면서 알맞은 그림을 찾아 상대보다 결승 지점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 또 다른 승리 조건은 상대가 자신보다 먼저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유정현의 노련함이 발휘됐다. 일반적으로 결승 지점을 향해 앞으로만 가려는 전략을 생각할 때, 그는 생전 처음 보는 게임에서 정공법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자신보다 뒤쪽에 위치한 노홍철이 먼저 떨어지도록 정보를 차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즉 노홍철이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 자멸하도록 한 것이다. 자칭 럭키가이였던 그이지만, 유정현의 정보 차단 전략에 알면서도 번번이 잘못된 선택이 중첩되면서 결국 최종 탈락하고 말았다.

냉정하게 보는 재미가 전부인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소극적인 행보에 재미가 급감했다. 메인 매치에서 가장 뜨거웠던 것은 임요환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유정현뿐이라 아이러니하다. 이제 친목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몇 장면도 있었으나 정작 중요한 것은 게임이라는 것을 제작진들이 유종이 미를 거두는 승부수로 사용해주었으면 한다. 간절히. 

2월 1일 방송되는 8회전 게임은 '정리해고'로, 전 시즌 출연자들과 함께 먹이사슬을 펼쳐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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